[재경일보 오희정 기자] 휘발유 가격이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일 현재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39.46원으로, 지난 8월7일의 1938.70원 이래 가장 낮았다.
올해 들어 휘발유 가격이 194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1월과 6~8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지난 9월24일(2024.66원) 이후 70일간 하락세를 지속하며 약 85원이나 빠져 나갔다.
이날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763.15원으로, 8월9일(1762.1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피넷은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공급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 수입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가격이 지난달 내내 약보합세를 보인 점을 감안해 당분간 국내 가격의 내림세가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