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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산타페' 핸들 빠짐 원인은 조립불량

[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출고된 지 1년 3개월가량 된 현대 산타페 차량의 '핸들 빠짐' 현상의 원인이 조립불량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는 5일 조사 결과 지난 11월 14일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산타페 차량의 핸들 빠짐 현상은 생산과정에서 조립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결론났다면서 한 차량에만 조립불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해당 전체 차량에 대한 리콜 조치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당 사고 차량에 대해서는 부품 교체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전남 영암군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 중인 신모(30)씨의 2011년형 산타페 차량에서 핸들만 빙글빙글 헛돌고 차량 바퀴는 방향전환이 되지 않은 채 제멋대로 굴러가는 이른바 '핸들 빠짐' 현상이 발생해 현대차 측이 원인 분석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