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5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율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와 오차범위를 넘어서 앞선다는 결과가 동시에 나왔다.
이는 안철수 전 후보의 지난 3일 캠프 해단식 발언이 지난달 23일 후보 자진사퇴 때 언급한 문 후보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지지율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5.1%의 지지율로 40.7%의 문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같은날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박 후보(43.5%)가 문 후보(40.2%)를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와 리얼미터가 지난 4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박 후보는 48.8%의 지지를 받아 문 후보(44.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JTBC와 리얼미터의 4∼5일 이틀간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9.7%, 문 후보 42.1%의 지지율로 박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