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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상장사 중 고졸 CEO 2.7%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국내 1000대 상장기업 중에서 고졸 최고경영자(CEO)는 2.7%인 3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오너 경영자가 29명으로 83%를 차지했고, 전문 경영인은 17.1%인 6명이었다.

코스피 기업은 7명이었고 나머지 28명은 코스닥 기업 소속이었다.

6일 기업 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0대 상장기업의 대표이사급 CEO 128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말 현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문 경영인중 30대 그룹에 속한 CEO는 신세계그룹 이마트 최병렬, 동국제강그룹 DK유아이엘 김상주, KCC그룹 KCC건설 엄익동 대표 등이다.

그러나 고졸 신화의 주역으로 불리던 최 대표는 최근 2013년 정기인사에서 대표이사직 자리를 내놨다.

전체 CEO의 평균 연령은 62.5세였으며, 최연장자는 1922년생인 샘표식품 박승복 회장과 유성기업 유흥우 회장이었다.

출신고는 선린상고가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전자에서 가장 많은 8명이 활약하고 있고 자동차 관련 및 기계 관련 업종에서 각 4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G전자는 임원인사에서 LG세탁기를 세계 1등으로 만든 공업고 출신의 조성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