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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일부 맥컴퓨터 생산라인 중국서 미국 이전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애플이 일부 맥(Mac) 컴퓨터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책임자(CEO)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내년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맥 컴퓨터 공장설비 일부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매년 엄청난 수익을 거두면서도 미국 경제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쿡 CEO는 “2013년 미국에서 맥(Mac) 컴퓨터 일부를 생산할 것”이라며 “우리가 특정한 일자리를 만들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일자리를 창출할 책무는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맥(Mac) 컴퓨터를 어느 곳에서 생산하고 미국에서 얼마나 만들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파트너와 합작하고 공정에는 최종조립 과정 이상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방영한 NBC 뉴스와 회견에서는 현재 가동하는 맥(Mac) 컴퓨터 생산라인 중 하나를 미국에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