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제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 투표를 오는 13∼1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총 108만 5607명으로, 지난 17대 대선 당시 81만755명에 비해 약 34%가량이나 증가한 것이다.
부재자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 신청자 가운데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한 뒤 현장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병원ㆍ요양시설에 머물거나 신체에 장애가 있어 거동이 어려운 경우 부재자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미리 발송해야 한다.
장애인 거주시설에 머무르는 장애 선거인은 해당 시설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되 당사자가 원하는 경우 가족 또는 그가 지명한 2인으로부터 투표보조를 받을 수 있다.
선관위 측은 부재자 투표소 투표시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를 해서 오면 무효처리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13일부터 투표가 마감될 때까지 선거와 관련된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13일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조사기간을 명시해 공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