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국외점포들이 올해 상반기 적자를 낸 것으로 낱났다.
코리안리 국외점포가 태국 홍수와 뉴질랜드 지진으로 손실이 컸던 영향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국외점포 운영으로 640만달러(한화 72억원) 손실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70만달러 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1410만달러 손실이 늘어난 셈이다.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 이우석 팀장은 이 같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태국 홍수와 뉴질랜드 지진 관련 보험금 지급이 지속해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의 손실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을 제외하면 손보사 국외점포는 840만달러 이익을 내 순이익이 260만달러 줄어드는 데 그친다.
또 손보사 국외점포의 총자산은 9월말 1640백만달러로 지난해 9월말보다 422만달러(3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국외에 점포를 낸 손보사는 삼성화재 8곳, 현대해상 6곳, LIG손보 4곳, 동부화재 2곳, 코리안리 2곳, 메리츠화재 1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