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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뺏긴 농심 "백두산물로 생수시장 1위 지킨다"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삼다수 유통권을 빼앗긴 농심이 백두산물 사업을 시작하며 14년간 지켜온 생수시장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농심은 20일부터 중국에서 판매해 온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에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가격은 소매점 기준 0.6ℓ 500~600원, 2ℓ는 1000~1200원이다.

백산수의 수원지는 천지 북면 백두산 기슭 해발 670m의 내두천으로, 원시림 보호구역에 속해 있다. 농심측은 1년내 6.5~7도를 유지하는 저온 천연 화산 암반수로 불순물을 제거한 청정함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농심측은 "샘물시장에서 14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물맛을 자랑하는 백산수로 1위 신화를 재현하겠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두산 물을 제공하기 위해 물류 단가를 최대한 낮췄다"고 강조했다.

5년 안에 매출 2000억원 달성으로 시장 1위 탈환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