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보험회사의 가계와 기업대출 잔액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74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22%, 기업대출은 34조8000억원으로 0.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109조7000억원으로 1.05% 늘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45조9000억원으로 0.98%, 주택담보대출은 22조5000억원으로 1.85% 올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이 23조2000억원으로 0.85% 늘어났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5조6000억원으로 0.66% 감소했다.
보험사의 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54%로 0.01%포인트 올랐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1.39%로 0.01%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은 모두 0.01%포인트 오른 0.69%와 0.48%를 기록했다.
금감원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은 약관대출 위주라 부실 위험이 낮다"며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오른 만큼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