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취업하려면 면접 준비를 잘 해야 하고, 특히 도덕성과 예의 등 인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2년 한 해 취업 시장을 결산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은 채용 전형에서 면접 비중을 확대하고, 특히 인성 평가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전형 중 강화한 부분(복수 응답)을 묻는 말에 면접 비중을 확대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33.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이력서 기재 항목 18.8%, 인턴제 활용 17.0%, 지원자격 제한 11.6%, 면접 유형 세분화 11.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중 인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곳은 절반에 가까운 46.3%였으며, 면접 중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질문(복수 응답)으로 50.9%가 도덕성과 예의 등 인성에 관한 질문을 꼽았다.
또한 지원서에 과장되거나 허위로 기재한 점이 발견됐을 때 기업의 27.0%는 무조건 탈락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구인할 때 SNS 등을 사용하는 기업의 증가와 여전한 경력사원 채용 증가도 올해 취업 시장의 특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