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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110만명 돌파할 듯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13.4% 증가한 111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관광객 수는 1월부터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다 중·일 영토분쟁 등의 영향으로 9~10월에는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11월 21일에 사상 최초로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1110만명째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부 측은 전했다.

중국 관광객은 올해 283만명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2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인 관광객도 작년보다 6.7% 증가한 351만명을 기록했다.

문화부는 관광수입 역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4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 폭이 지난해 31억 달러에서 올해 15억 달러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 관광시장에서 규모로 밀리지 않는 입지를 다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는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