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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역액 2년 연속 1조 달러 돌파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지난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던 지난해에 이어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일 지난해 수출은 5482억 달러로 전년보다 1.3% 감소했고, 수입은 5482억 달러로 0.9%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86억 달러 흑자로 파악됐다.

무역수지는 1월에 22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우려가 커졌었지만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했다.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 순위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경부는 열악한 대외 경제 여건 가운데서도 2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를 넘기고 2009년 이후 4년째 무역수지가 25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경부는 또 아세안과 중동 등 신흥시장을 개척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반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EU(유럽연합) 시장에서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제품의 수출도 2011년보다 1.3% 감소했다.

수입 감소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내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