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3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10월과 11월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페이지 넘김(Page-Turn)'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906, '713)에 대한 재심사 요청이 익명의 요청자에 의해 제기됐다고 전했다.
해당 특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서 문서의 페이지를 넘길 때 실제 종이가 넘어가는 것처럼 말아올려지면서 전환되는 방식을 규정한 디자인 특허로, 전자책의 페이지 넘김 기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특허의 등록 당시 지나치게 기초적이고 광범위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앞서 미국 특허청은 익명의 요청으로 재심사를 거친 끝에 '핀치 투 줌(Pinch to Zoom)' 특허(특허 번호 '915)', 바운스백 관련 특허(특허번호 '381),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디바이스, 방식,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특허('949 특허) 등 애플의 특허 3건에 대해 잠정적인 무효 판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