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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올 겨울 들어 6번째 운행 중단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의정부경전철이 올 겨울 들어 6번째로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해 7월 개통된 이후 벌써 11번째 운행 중단이다.

7일 오후 9시50분께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서면서 의정부경전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승객들이 선로에 내리는 등 소동이 벌어지지는 않았으나 운행 지연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은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했다.

이 전동차는 자동시스템이 작동해 다음 정거장으로 이동했고, 20여분 만인 오후 10시1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경전철 측은 "신호장애로 전동차가 일시적으로 멈췄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지난달 5·7·14·30일, 그리고 지난 1일 등 올 겨울 들어 5차례나 멈췄다. 전날 또는 당일 눈이 내렸다.

그동안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하거나 일시적으로 전동차에 전력 공급이 안돼 정차 사고가 발생했다.

경전철측은 한파와 폭설 때문에 선로가 미끄럽고 열선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일부 관계자들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