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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엔 KTX 타고 인천공항간다… 분당선도 전 구간 개통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올해 말부터는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되고, 분당선도 전 구간이 개통된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은 4월에 착공된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신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연결 사업을 포함해 모두 4개 사업을 추진해 32.7㎞의 철도를 개통한다. 또 6개 사업, 172.8㎞ 구간 공사를 시작한다.

신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연결사업(2.9㎞)은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앞으로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나 리무진버스로 갈아탈 필요없이 KTX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곧장 갈 수 있게 되고, 인천 지역 주민들도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오리~수원 복선전철의 망포~수원 구간(5.2㎞)도 12월 개통돼 분당선 전 구간이 연결된다. 이에 따라 서울 왕십리에서 수원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3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시멘트 수송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제천~상용 구간의 단선철도를 복선전철로 확장하는 사업도 연말 완공돼 12월 개통한다.

올해 착공하는 철도는 지역간 철도 3개 구간(133.6㎞), 항만인입철도 2개 구간(20.5㎞), 광역철도 1개 구간(7.8㎞) 등이다.

이 중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7.75㎞)은 4월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이 구간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31분에서 11분으로 20분 가량 줄어든다.

이밖에 부전~마산 복선전철(32.7㎞), 원주~강릉 복선전철(72.5㎞), 부산~울산 복선전철(29.4㎞) 등이 올해 안에 착공된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올해 안에 나머지 9개 구간을 모두 착공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201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6개 철도사업의 신규 착공으로 12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올해 철도 부문 예산은 지난해 6조1141억원에서 6조8951억원으로 7810억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