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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전 국민 정전대비 훈련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정부는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을 상대로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예비 전력이 200만㎾ 미만이 돼 `경계' 이상의 전력 경보가 발령됐을 때를 가정해 가정·기업·공공기관 등에서 대응 요령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시가 돼 경보가 울리면 가정·상가·사무실·기업에서는 조명, 사무기기, 난방기기 등 모든 전기 사용을 중단하는 `자율절전'을 하면 된다.

특히 서울 성동구 소재 금호 롯데아파트는 전력을 실제로 끊고 승강기 구조, 비상발전기 가동 등을 훈련한다.

기업은 경계 단계에서 긴급절전하고, `심각' 단계에서는 사전에 안내한 대로 시스템을 점검한다.

주민대피나 교통통제는 없고 KTX, 지하철, 항공, 선박은 정상 운영하며, 병원 진료도 정상적으로 한다.

전력 관련 기관과 공공기관은 수칙에 따라 비상조치 한다.

공공기관은 전기사용을 중단하고, 용량 500㎾ 이상인 비상발전기를 가동한다.

승강기(행정안전부), 병원(보건복지부), 신호등(경찰청), 지하철(국토해양부) 등 정전 취약 시설을 상대로 각 부처·기관이 모의 훈련을 한다.

훈련 상황은 방송 3사를 비롯한 주요 라디오 채널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