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정부가 올해 대내외적으로 경기하강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가운데 58.7%인 83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올해 지자체 재정 142조원(예산+기금+공공기관) 중 광역시ㆍ도의 60%, 시ㆍ군ㆍ구의 57% 등 총 83조4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라는 방침을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재정사업을 앞당김으로써 민간수요를 보완해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행적으로 하반기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이월ㆍ불용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재정 조기집행 대상사업은 고용서비스 지원이나 실업ㆍ재직자 훈련, 공공근로 등 일자리 사업이나 긴급 경영안정 지원이나 소상공인 지원 등 서민생활안정 사업, 고속도로나 국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