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미국의 신년 첫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0일 지난 주(1월 5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37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36만5,000건, 직전주 36만5,000건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39만건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발표된 37만 2000건에서 36만 7000건으로 하향조정되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연말 시즌 영향으로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많아 고용시장 여건을 명확히 반영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수치 전주 35만9,000건에서 36만5,750건으로 증가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12월 마지막주에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영향으로 영향으로 실업자가 늘어났는데 4주 이동평균 수치가 더 증가함에 따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10만9,000명으로, 직전주의 323만 6,000명(수정치)에 비해 줄어들며,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