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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고 5개교 정원 미달… 최종경쟁률 평균 1.43대1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 24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마지막 3차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종경쟁률은 1.43대1이었으며, 5개교는 정원에 미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서울 지역 자율고 3차 추가모집에서는 12개 학교에 총 56명이 추가지원했으며, 이 중 2차 모집에서 미달했던 경문고(경쟁률 0.72대 1), 대광고(0.75), 미림여고(0.63), 숭문고(0.79), 우신고(0.83) 등 5개교는 3차 모집에서도 지원자가 많지 않아 결국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경문고와 우신고는 올해 모집부터 모집정원을 70명씩 줄였지만 이번에도 신입생을 정원에 맞게 모집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자율고는 모집 첫해부터 4년 연속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1~3차 모집을 합한 24개 자율고의 최종 지원 현황을 보면 총 9천517명 모집에 1만360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43대 1을 기록했다. 이화여고가 4.1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대부고(2.69), 한가람고(2.28)가 뒤를 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원자가 모집정원 대비 60%에 미달하거나 해당 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는 자율고의 일반고 전환이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전환 대상에 해당하는 학교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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