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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크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요? 100달러

[재경일보 유재수 특파원]

이미지 출처 : Mashable.com
이미지 출처 : Mashable.com

친분이 없는 유명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페이스북 유료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서 메시지가 오면 당사자는 메일을 열어보지도 않을 뿐더러 기술적으로 '편지함(Inbox)'가 아닌 '기타(Other)'로 넘어가기 때문에 전달 자체가 어렵기 마련이지만, 페이스북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IT정보 사이트 매셔블(http://mashable.com)은 10일 페이스북이 유료 메시지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매셔블은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자 100달러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고, 여러 계정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구독자가 아닌 경우에만 지불이 필요했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완전한 상태는 아닌 듯 보였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 유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공개 시점은 밝힌 바 없지만 이용 비용은 '상당히 높은 수준(a lot)'이라고만 언급했다.

유료 메시지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디스플레이 광고에 수입을 의존해 왔으나 이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10억 명의 사용자에게서 직접적으로 수입을 걷어 들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