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올 겨울 한파에 따른 첫 양식장 피해가 경남 통영시내의 한 양식장에서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강추위가 계속됨에 따라 양식 수산생물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한 바 있지만, 피해를 피해가지 못했다.
통영시는 최근 한산면 제승당 인근 해역에 설치된 양식장에서 참돔 1만 마리가 집단폐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추가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식어류는 바닷물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소화율과 활력이 떨어지고, 수온이 8도 아래로 떨어지면 질병에 대한 방어 능력이 크게 저하돼 심하면 폐사할 수도 있다.
특히 돔류는 6~8도, 조피볼락 3.5도, 가두리 전복은 7.6도 이하의 수온이 오래 지속되면 생존이 힘들어 저수온 상태가 지속될 경우 먹이 공급을 줄이고 출어를 서둘러야 한다
한편, 2011년 1월 하순 전남·충남·경남에서는 한파에 따른 양식생물 대량폐사로 1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