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목재, 가구재 및 어린이 완구용으로 ‘딱’
오동나무 가구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그동안 오동나무 집성판재는 좁은 폭 위주로 수입돼서 가구재 시장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오동나무 집성판재 전문 수입업체인 인천 선도목재(www. sdwood.co.kr)에서 ‘오동나무 넓은 판재’를 새롭게 입고하고 판매에 나섰다.
기존 제품의 폭은 보통 600~ 950㎜였던 것에 비해 넓은 판재는 폭이 1000~1200㎜이며 길이는 2200~2500㎜다. 두께는 7, 20, 27, 36㎜ 등이며, 조각 집성이 아니라 길이집성(일명 솔리드집성)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오동나무 집성판재는 좁은 폭 제품밖에 없어서 가구 제작시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넓은 판재 공급은 이런 단점을 완전히 해결하게 된 것으로, 가구재 시장에서 오동나무 집성판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도는 이밖에도 길이집성 비취(Beech) 집성판재도 새롭게 입고 했다. 이 제품 역시 기존에 조각 집성이 대부분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규격은 915×2300×18㎜.<사진>
선도목재 김도영 과장은 “비취는 독성이 없는 나무로 어린이용 가구나 완구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며, 유럽에서는 특히 도마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목재”라고 설명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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