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15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조직개편안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외청(外廳) 단위에서 중소기업청,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찰청이 박 당선인의 `중소기업 육성' 및 `4대 사회악 근절' 공약에 힘입어 대거 약진한 것이다.
지경부 외청인 중소기업청은 지경부의 중견기업 정책과 지역특화 발전 기획 기능을 가져와 규모와 기능이 커졌다.
경제 부흥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외청인 식약청은 빈번한 식품안전 사고에 대응하고 먹을거리 안전 관리를 일원화하는 차원에서 국무총리 직속 처(處) 단위조직인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격상됐다.
박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꼽은 불량식품을 뿌리 뽑는 일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의 외청인 경찰청도 조직과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박 당선인이 다짐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 등 사회악 척결에 앞장서도록 생활안전 기능이 단계적으로 보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