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소비자 97% "설 지출 줄이거나 동결"… 37% "차례 안 지낸다"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대부분 소비자들이 이번 설 관련 비용 지출을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또 응답자의 37%는 설에 차례를 지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CJ오쇼핑에 따르면, 고객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지출을 지난해보다 줄이거나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97%에 달했다.

지출 예상 금액은 평균 24만1000원이었다. 이 회사 설문조사에서 지난 2010년 지출금액이 평균 30만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CJ오쇼핑은 선물세트와 관련해 2~3만원대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지만 일부 고소득층은 오히려 고가의 상품을 선호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쇼핑의 선호도는 19%였다.

마케팅팀 한상복 과장은 "최근 명절마다 계속된 '휴가화'와 '양극화' 현상이 이번 설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