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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가격 자영업자↓ 프랜차이즈점↑… 1인분 가격·중량 천차만별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삼겹살 가격을 자영업자들은 내렸지만 프랜차이즈점은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랜차이즈점에서 파는 삼겹살 1인분 가격과 중량도 천차만별이었다.

18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삼겹살구이 프랜차이즈점은 100g당 가격이 2011년 평균 3553원에서 지난해 말 3626원으로 2.1% 가격을 올랐지만 자영업점은 수입 냉동 삼겹살구이의 경우 2011년 3752원에서 지난해 3288원으로 12.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구이점 중에는 `새마을식당'이 평균 4.1% 올렸다.

수입 냉동 삼겹살구이업체인 `도네누볏짚삼겹살'은 평균 4.6% 인상했다.

또 같은 삼겹살구이 1인분도 업소에 따라 배 이상 가격차이가 났다.

국내산 냉장육을 이용하는 프랜차이즈점 중에서는 100g당 가격이 최저 4000원에서 최대 8667원까지로 가격차가 2배가 넘었다.

외국산 냉동 삼겹살구이 100g도 최저 2417원에서 최고 6250원으로 2.6배나 차이가 났다.

1인분의 중량도 120g부터 220g까지로 차이가 났고, 가격도 제각각이어서 소비자가 가격의 높고 낮음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