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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멕시코주서 15세 소년 총기난사… 가정 침입해 어린이 3명 등 5명 살해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미국에서 15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코네티컷주 뉴타운에서 어린이 20명을 비롯해 26명이 숨진 총기참사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련의 총기규제에 관한 조치를 내놓은 이후로도 총기 사건이 계속돼 미국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 중인 총기규제법의 도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州)에서 15세 소년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지역 언론 등을 인용해 AFPㆍ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채널 KOB-4와 KOAT-7은 전날 늦게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한 가정에서 범인이 총으로 성인 남녀와 소녀 2명, 소년 1명을 사살한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범행을 저지른 소년은 살인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자세한 희생자 신원은 아직 공표되지 않고 있다.

버나릴로 카운티 보안관실의 애론 윌리엄슨 대변인은 소년의 범행 동기, 다섯 희생자와의 관계를 즉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19일 밤 총격 신고를 받은 수사관들이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