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9일께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28일 닷새 일정으로 방한하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측 관계자는 20일 "박 당선인이 며칠 뒤 방한하는 수치 여사를 접견하는 일정을 잡았다"며 "29일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과 수치 여사는 회동에서 세계 평화와 미얀마의 민주화 증진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라는 점, 선친이 국가지도자였다는 점, 비극적 가족사를 딛고 일어섰다는 점 등 공통분모가 적지 않아 이번 회동에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한 기간 수치 여사는 서울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광주를 방문해 5ㆍ18 민주묘지도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