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중국산 수입 유기농 차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수입 차류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유기농 표시 중국산 2개 제품에서 비펜쓰린 등 농약 성분이 2~7종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운남유지푸얼차 백년세월', `유기농 진주 자스민차'다.
소비자원은 이는 유기농 기준을 위반한 허위ㆍ과장 광고라고 판단했다.
유기농이 아닌 일반 수입 차류 24개 가운데 10개 제품에서는 농약이 나오지 않았고, 14개 제품은 잔류 농약이 있었으나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한편, 소비자원은 수입 차류에서 빈번하게 검출되는 농약 성분의 기준 설정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