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이르면 상반기에 수출입 경기를 예측하는 새로운 지표가 개발된다.
25일 통계청은 관세청이 오는 2월 국가통계위원회 분과회의에서 '무역경기확산지수 개발 보고' 안건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무역경기확산지수는 관세청의 수출입 통관실적을 전월 대비 증감률로 계산한 것으로, 수출입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쓰일 예정이다.
수출의 무역경기확산지수가 50 이상이면 7~8개월 뒤 수출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5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수입은 지수가 50 이상이면 11~12개월 뒤 경기 팽창을, 50 미만이면 하강을 뜻한다.
관세무역개발원 관계자는 "수출선행지수 등 기존 지표는 무역업체에 경기동향을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작성돼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무역경기확산지수는 관세청 수출입 신고 데이터를 전수 활용해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