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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이러스> 제작진은 최근 엄기준, 이소정, 이기우, 현우, 박민우 등 주요 배역들과 함께 3회분의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배역에 몰입한 배우들이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진지한 연기를 펼쳐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극중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을 이끄는 ‘이명현 반장’ 역할을 맡아 날선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엄기준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안경을 벗는 등 그 동안 보여주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인상을 풍겼다. 거친 듯 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이 잘 드러나며 카리스마가 강조된 외모로 흥미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 것.
천재 감염학자 ‘김세진’으로 분한 이기우는 니트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차분하게 대본을 탐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드러우면서도 냉철한 양면의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캐릭터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의 ‘전지원’ 역을 맡은 여주인공 이소정 역시 대본리딩 중간중간 생각에 골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소정은 매력적인 외모로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광고를 섭렵한 미녀 연기자답게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눈부신 미모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꽃미남 출연자 현우와 박민우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다. <뿌리깊은나무>에서 사육신 성삼문을 연기했던 현우는 미스터리의 열쇠를 쥐고 엄기준의 추격을 받게 되는 ‘김인철’ 역을 맡았고, <꽃미남 라면가게>, <선녀가 필요해> 등에서 달콤한 꽃미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민우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엄기준을 보좌하는 위기대책반원 ‘봉선동’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더 바이러스>를 담당하는 CJ E&M의 박호식 책임 프로듀서는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각자 스토리에 몰입하며 무섭게 집중하는 진지함이 돋보였다. 하지만 평소에는 엄기준을 비롯한 배우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돈독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촬영이 더 기대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더 바이러스>는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 등 과감하고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장르 드라마를 선도해 온 OCN의10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로, 치명적 변종 바이러스의 위협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활약을 감각적인 화면에 담아낼 예정이다. 치사율 100%의 감염사건을 조사하던 주인공이 뜻밖의 진실과 마주하면서 의문의 감염 뒤에 감춰진 악의 세력과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바이러스를 소재로 하는 참신함과 엄기준의 카리스마 연기가 기대되는 <더 바이러스>는 오는 3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