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과일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배와 잣 등 일부 설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25개 대형 유통업체의 설 선물세트(7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가격이 평균 1.8%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배 선물세트(7.5㎏) 가격은 지난해 4만7000원에서 올해 5만5000원으로 17% 급등했다. 태풍 피해 등으로 배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잣 선물세트(500g) 가격도 5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5.1% 상승했다.
쇠고기 선물세트(한우갈비 3㎏)는 지난해보다 1.9% 오른 16만4000원이었다.
반면 곶감 선물세트(1.5㎏) 가격은 7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8000원이나 하락했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