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특파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만에 크게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31일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3만8000건 증가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올해 1월 들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수치가 급증한 것은 기업들이 연말과 연초에 고용했던 임시직을 해고하는 등의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변동성을 줄여 고용시장 동향을 정확히 알 수 있는 4주 이동 평균건수는 35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250건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상황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속적인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19만7000건으로 전주의 317만5000건(수정치)과 시장 예상치인 317만6000건을 모두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