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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통합과 분리, 벽, 구멍 그리고 카운터

Santos-Diez | BIS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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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매점의 통합 프로젝트 ‘바bar’ Cantina, Spain
the Restaurant & Bar Design Awards 2012 수상작

 

우리가 관여한 곳은 스페인 갈리시아 문화도시의 합병 건물인 갈리시아 기록보관소의 부속 구역으로서, 식당과 박물관 매점으로 사용 예정인 두 개의 공간이 이웃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두 공간을 분리시키고 있던 두꺼운 벽에 두 개의 구멍을 뚫어 각 공간의 분리는 유지한 채 또한 두 구역을 서로 연결시켰다. 갈리시아 마을의 전통적인 매점 방식을 따라 동시에 두 공간을 사용하고 운영하는 것을 허용했다.

 

Floor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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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제안은 갈리시아 대중문화 상의 동시대적 언어를 통해 지지를 구한다. 이런 언어들은 우리 문화적 정체성의 일반적인 감성들을 부지부식간에 드러내게 된다. 우리는 시작부터 현대적 장치를 통한 재해석을 허용하는 컨셉을 가지고, 갈리시아 전통 시설의 모델인 ‘구내매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아이디어를 요약하면, 우선 그늘진 쉘터를 배경으로 마치 유명 축제 행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우 도식적인 나무 아래 테이블이 가늘고 길게 병렬로 배열된다. 벽을 통과하며 이어지는 긴 카운터가 식당과 매점 사이의 통합성을 제공하고, 이런 요소를 넘어 갈리시아의 전통적인 민속 예술 전시를 적용한 듯한 기하학적이고 아무 제약 없는 색상들이 공간을 지배한다. 식당 공간을 위해 둥글고 퉁퉁한 구조체가 음식을 준비하거나 매점 바를 지원하는 은밀한 주방을 제공한다.


매점에는 서로 다른 면적과 높이를 가진, 조절이 가능한 책꽂이와 카운터가 이해할만한 융통성 아래 무작위로 분산돼있다. 문화복합도시의 특성인 명백한 복잡함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개입은 일반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가구의 다른 요소들에 의해 구성된다. 이 요소들은 질적으로 전체 프로젝트의 범위를 풍부해 보이게 한다. 예를 들어 매우 기본적인 풍경과 그 어떤 형태의 행위도 수용할 수 있는 특성을 제공하는 색상이나 나무와 같다.

 

The intervention was located in two premises annexed in the Archive of Galicia, building integrated in the “Cidade da Cultura de Galicia” (Galician City of Culture), for use as a cafeteria and museum store. We arise connecting the two areas through two separate cavities drilled in the thick wall that separates each space, maintaining the separation of both spaces, allowing to use and manage each side simultaneously as done traditionally on canteens at Galician villages.


Our proposal seeks its support, throughout a contemporary language, on popular culture in Galicia. These references subliminally allude to ordinary sensations of our cultural identity. To begin, we refer to the canteen as a model of traditional establishment in Galicia, a concept that permits reinterpretation through a modern filter. Abstracting this idea, the tables are arranged parallely elongated under schematic trees evoking popular festivities at the shelter of the shadow. A long counter that runs through the wall unifies and serves the cafeteria and the museum shop. Over this element, geometric and uninhibited color reigns, as applied in traditional Galician folk art demonstrations. As a support to the cafeteria area, a round and rotund body provides a hiding kitchen space, to prepare food and support the bar.

 

At the store, bookshelves and counters with different dimensions and heights with adjustable settings, are distributed randomly, allowing versatility which we understand fundamental. Regardless of the apparent complexity that characterizes the City of Culture complex, our intervention consists of different elementes of furniture, without affecting the general project. These elements pretend to enrich the scope of the overall project with qualities such as color and wood which provide a vital scenery and character, able to accommodate any type of activity.

 

Floorplan(tree)
Floorpla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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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Santiago de Compostela, Spain
Architects : Estudio Nomada
Architect In Charge : Jose Antonio Vaquez Martin
Interior Designer : Enrique de Santiago
Draughtswoman : Beatriz Asorey
Floor area : 277㎡
Completion : 20th. 10. 2010
Furniture manufacturer : BMC
Lighting manufacturer : Iguzzini
Used materials : Oak wood, Corian(R)Royal Mosa tiles
Photographer : Hector Santos-Diez(BIS images)

 

 

Santos-Diez | BIS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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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s trees made in aluminium structure wrapped with unstained oak wood, counters made in Corian(R) Counter bar made in iron structure covered with coloured tiles 10×10cm. by Royal Mosa and counter made in Corian(R) Store furniture made in solid oak wood with a matte finish. Chairs designed by Max & Hannes Gummp, distributed by ABR.

 

테이블 나무들은 깨끗한 참나무로 감싼 알루미늄 구조체로 만들었다. 카운터는 Corian(R)(미국 듀폰사에서 만든 단단한 표면 재료의 상품 브랜드)으로 만들었으며, 카운터 바는 10×10cm 규격의 컬러 타일이 감싸고 있는 철 구조물로 만들었다. 상점의 가구들은 무광처리된 튼튼한 참나무로 만들어졌다. 의자는 Max와 Hannes Gummp가 디자인을 했다.

 

 

자료제공 _Estudio Nomada(www.estudionomada.es)
번역·정리 _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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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udio Noada

4년 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스페인 갈리시아 자치지방의 수도)에 모여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을 합산한 결과물이다. 최근 이 스튜디오는 디테일에 대한 특별한 강조와 인테리어와의 강한 연계를 가진 건축가적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통합 컨셉을 생산하는데 노력중이다. 모든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열정은 스튜디오를 차별화하는 요소이고, 가구와 산업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이벤트 기획 등과 같은 외부의 유명 전문 분야의 새 지식체계를 탐색하면서도 항상 건축 프로젝트들과 똑같은 엄격한 작업 과정을 거친다.

 

Jose Antonio Vaquez Martin(1972 Ourense, Spain)
1997년 졸업 프로젝트로 특별상을 받은 갈리시아 지방 코루나(Coruna)의 ‘Escuela Tecnica Superior de Arquitecture(에스쿠엘라 케크니카 수페리오르 데 아르키텍투라)’ 출신의 건축가다. 그후 4년간 의류 회사 STL에서 일하면서 Purificacion Garcia와 CH Carolina Herrera와 같은 몇몇 스토어 컨셉을 개발했다. STL 후에는 줄곧 자기 발의로 일해오고 있다.

 

Enrique de Santiago(1973 San Juan, Puerto Rico)
1996년 아이오와주립대학교(Iowa State University)에서 의류 판매, 디자인, 생산으로 추가 학점을 얻어 BBA(Bachelor of Business Administra-tion)를 획득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업무를 발전시켰던 Estudio N셫ada를 설립하기 전에 미국과 스페인에 있는 몇몇 고급 회사를 위해 패션 바이어로 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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