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베일에 가려진 채 단아하고 청순한 캐릭터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보영은 '여배우의 탄생'에 이어 '예능의 재탄생'을 알렸다.
특히, 이혼 후 본격적으로 새로운 인생을 펼치며 홀로서기를 시작한 서영이의 모습에 이어 이보영은 극 중 배역과는 180도 다른 재치 있고 밝은 모습으로 '달빛프린스'를 이끌어 갔다.
녹화 전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힘들었다는 이보영은 막상 토크가 시작하자 "오늘은 작정하고 나왔다."며 "절대 벌칙을 받지 않겠다. 다 맞추면 벌칙은 안 받아도 되는 거 아니냐?"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녹화 내내 힌트를 받기 위해 뭐든 해내는 집념의 화신이 되는가 하면, 다섯 달프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위축되지 않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응하는 재치녀의 모습을 보이는 등 팔색조 매력을 선사했다.
이에, 강호동은 "드라마에 이어 예능도 석권할 기세"라며 "KBS 국장님 마인드로 오신 것 아니냐? 예능의 재발견이다. 시청률이 오르면 다시 한 번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며 이보영의 활약에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보영은 단 한번도 밝히지 못했던 1년간 두문불출하며 살았던 과거를 고백하며, 고난을 극복한 후 '꾸베 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스스로를 위안하게 됐다고 말해 다섯 달프들의 공감을 받았다. 또한,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등 시종일관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평소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에서 벗어나 녹화에 들어가자 강호동으로부터 '반전녀'라는 호칭을 받을 만큼 소탈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녹화에 임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며 "이보영과 다섯 달프들의 환상의 하모니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프린스'를 초토화시킨 무서운 딸 서영이 이보영의 활약상은 오늘밤(5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