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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공개 곡 'Sweetest name'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1일 신보 발매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3년 6개월만에 발표한 새 앨범 'Blessed'는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10여년의 음악여정이 그대로 뭍어나는 신곡들로 채워져 있으며, 그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세지이다.
선공개 곡인 'Sweetest name'은 클래지콰이식 사운드의 대표곡으로 전작에서의 감동을 재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호란이 가사를 쓴 타이틀 곡 '러브 레시피'는 발매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3월의 신부 호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최근 많은 곡들이 자극적 사운드로 인스턴트식 빠르고 강렬한 사랑을 노래하는 동안 클래지콰이는 외려 자극을 줄인 어쿠스틱 사운드에 사랑에 대한 성숙한 시선을 담아내, 오랜 시간 함께 두고 행복할 ‘러브 레시피’를 제시한다.
라틴 리듬과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 곡은 알렉스와 호란의 부드러운 보컬링으로 더욱 빛난다.
매 앨범 다양한 장르의 리듬과 구성을 접목시키며 새로움을 선사한 클래지콰이는 이번 앨범에서도 락적인 사운드에 알렉스의 보컬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꽃잎 같은 먼지가’, 라틴 풍의 독특한 리듬에 팝적인 멜로디를 가미해 새로운 느낌을 주는 ‘사랑도 간다’ ,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담아낸 아련한 이별노래 ‘여전히’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펼친다.
2004년 국내엔 생소했던 전자음악을 대중적 감성에 접목시킨 충격적인 데뷔앨범 [Instant Pig]로 등장한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대중음악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하우스에서 라운지, 애시드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시도와 사운드를 선보이며,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의 대표주자로 10여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프로듀서 클래지는 지난해 솔로앨범 [Infant]를 통해 일렉트로닉 사운드 메이커로서의 트랜디함과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으며, 보컬 알렉스와 호란은 그간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였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프로듀서 클래지는 '사랑으로 충만한 앨범입니다. 그 감성이 팬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신보를 선보인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방송과 공연, 페스티벌 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며, 4월부터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찾아간다.
추운 겨울 클래지콰이가 선보인 '러브 레시피'가 따뜻한 사랑의 매신저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