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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아시아~미주노선 3개 추가 확보… 6개로 늘어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현대상선은 5일 올해 5월부터 아시아와 미국 동부의 해안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3개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아시아~미주 노선은 현재의 3개에서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이 업체가 소속된 해운선사 연합체인 'G6 얼라이언스'가 아시아·미주 노선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소속 선사들은 다른 업체의 선박에도 화물을 실을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상선 측은 새 노선에는, 더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기존 6000TEU급 컨테이너선 대신 8000TEU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으로 소속 선사들은 30여개 항만에 있는 50여척의 선박과 6개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G6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얼라이언스간 제휴를 단행해 유럽 시장에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미주항로에도 이 노하우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6는 현대상선을 비롯한 6개 국제선사를 회원으로 둔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의 연합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