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온 8일 밤사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수도계량기가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8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접수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는 모두 36건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계량기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복도식 아파트가 많은 강서(양천·강서 등)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앞서 전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동파 신고가 접수된 수도계량기는 57건이었으며, 수도관 동파 사고는 없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동파 피해를 막으려면 헌 옷과 신문지 등 보온재로 계량기를 감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