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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 개발 추진...iOS로 구동

[재경일보 유재수 특파원] 애플이 iOS로 구동되는 손목시계 형태의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뉴욕타임즈(NYT)가 각각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에서 애플이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를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같은 분류에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아이폰 운영체계인 iOS를 탑재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몸에 부착할 수 있도록(wearable device) 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현재 시험하고 있는 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팍스콘은 이번 시계형 장치 개발을 위해 디스플레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제품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부품 소형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날 제품들은 자동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느 경우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보다 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점차 스마트폰을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뉴욕타임즈(NYT)도 같은날 별도의 소식통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휘어지는 유리를 이용한 시계형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해 애플이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폰 개발하고 있다는 데 사실성을 더 했다.

한편, 애플과 폭스콘은 이같은 보도에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