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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삼생이'(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27회에서는 지성(지일주 분)이 가게와 집안일을 병행하며 주경야독하는 삼생이(홍아름 분)를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과 상의 없이 동우(차도진 분)와 야학에 다니게 된 삼생이에게 서운한 마음을 갖고 있던 지성이 삼생이의 늦은 귀가를 걱정하면서도 ‘뭐하다 이렇게 늦었냐, 동우 만났냐’며 은근슬쩍 삼생이를 떠보고, 삼생이는 ‘야학에서 만난 동생이 아파 봐주고 오느라 늦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지성은 한편으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네 공부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인데, 넌 그게 문제다. 네가 세상사람 모두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며 쓴 소리를 해 삼생이를 서운케 했다.
이어 삼생이에게 쓴 소리 후 내심 마음에 걸렸던 지성은 서점에 들려 삼생이의 수험서를 사고, 야학 때문에 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 삼생이에게 전해주며 ‘여태 밥도 못 먹었냐. 특히 넌 다른 사람보다 몇 밴 더 먹어야 한다’고 말하며 은근히 삼생이를 챙기는 배려심을 보여 ‘70년대 시크남’의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에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심으로 삼생이 챙기는 건 지성이뿐’, ‘시크 해서 더 멋있는 지성이’, ‘나도 지성이 같은 오빠가 챙겨줬으면~’, ‘내일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요!’, ‘오지성 매력 퐁당’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일주와 홍아름, 손성윤, 차도진 등이 출연해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2 TV소설 ‘삼생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