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오픈마켓 '옥션' 회원들의 절반 가까이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선물구매비용으로 1만∼3만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초콜릿'을 꼽았다.
12일 옥션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회원 5869명을 대상으로 선물구매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3%가 '1만∼3만원대'를 선택했고, 31%는 '1만원 미만', 16%는 '3만∼5만원대'를 꼽았다.
또 경기불황과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61%가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꼭 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받고 싶은 품목'으로는 전통적인 선물인 '초콜릿·사탕'(41%)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화장품·향수'(23%), '커플링, 커플반지 등 커플용품'(20%)이 2,3위였다.
밸런타인데이 선물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로는 '할인쿠폰, 포인트, e머니 활용'(5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맣았고, '저렴한 할인상품, 공동구매'(31%), '포장지·상자·바구니 등 포장용품 일부 재활용'(11%), '과거에 받았던 선물 재활용'(5%) 등이 뒤를 이었다.
옥션 임학진 푸드팀장은 "경기 불황에도 최근 한달 간 초콜릿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는 등 밸런타인데이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그러나 호화 이벤트나 고가의 선물보다 자신이 직접 만드는 DIY 제품이나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 알뜰 소비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한다.
'2013 밸런타인데이 愛피소드' 기획전은 인기 초콜릿 제품, DIY초콜릿 등 옥션이 선정한 인기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늘만 특가' 코너에서는 에피소드 공모전을 진행한다. 옥션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연인, 친구, 직장동료와의 에피소드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옥션 롯데백화점관은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선물행사'를 열어 유명 브랜드 잡화나 화장품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