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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민은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양수빈’ 역으로 지독한 연기를 펼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궁지에 몰릴 때마다 곧잘 빠져나가는 모습에 소머즈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더 독한 연기를 선보일수록 시청자들의 공공의 적이 되며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극중 윤지민의 압도적인 활약은 시청률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윤지민의 전매특허가 된 독기품은 매서운 눈빛과 소리 지르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난히 소리를 지르며 분노하는 장면이 많았던 윤지민은 체력 소모도 컸을 터. 이에 체력 관리도 소홀하지 않는 등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실제 성격과 정반대의 역할을 연기하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SBS ‘두 아내’에서 맡은 악역으로 한 차례 쌓았던 내공과 촬영 전부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했던 윤지민의 부단한 노력이 숨어있다.
독한 악녀 연기로 호평을 받은 윤지민은 “시청자 게시판에 악플이 엄청나다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많이 신경 쓰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드라마에 몰입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지난 6개월 동안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많이 배우고 간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