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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가 유례없는 최고의 작품으로 경쟁하고 있는 수목 10시 드라마 시간대에서 방송 이틀째만에 시청률 정상을 차지함으로써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바람'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2월 14일(목) 방송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3회는 13.8%(AGB닐슨 서울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13.2%의 '7급 공무원', 12.0%의 '아이리스2'에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전일 동시간대 방송분에선 '아이리스2'가 15.3%로 1위, '7급공무원'이 13.3%로 2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회가 13.0%로 3위를 차지했었으나 '그 겨울'이 하루만에 3위에서 1위로 수직상승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아 이리저리 돌려가며 봤는데 그 겨울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딴 데로 안가게 되네요", "아..다음주 수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워낙 깊이 있는 드라마라 재방송 다시 봐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등 '그 겨울' 열풍에 푹 빠진 의견들을 속속 올리고 있다.
한 제작관계자는 "정통 멜로 드라마는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야 하는 장르라 시청률이 급격히 상승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많은 시청자들이 처음부터 좋아해주시다니 놀랍다. 첫 방송 다음 날도 시청률은 3위를 했지만 워낙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응원이 있어 촬영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연기자들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정말 기뻐하며 힘을 내더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