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5일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국산을 들여오기로 했다.
시장접근물량 2만1000t 가운데 1만7000t을 민간업체가 다음달 15일까지 수입, 국내 시장에 방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장접근물량(TRQ)은 우리 정부가 매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농산물 물량으로, 적용 관세가 낮다.
올해 1월 국산 양파(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140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나 급등했다. 또 이달 들어 평균 가격은 더 올라 kg당 1689원에 달한다.
이는 가뭄, 이상고온 등으로 지난해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다.
정부는 양파 가격의 안정을 위해 올해 시장접근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