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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윗 주연 영화 <명왕성(감독 신수원)>이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제너레이션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이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된 한국 장편 영화 중 유일한 수상작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영화제로 <명왕성(감독 신수원)>이 수상한 제너레이션부문은 10대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 중 작품성과 흥행성은 물론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전세계 영화들을 소개하는 경쟁부문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다윗은 지난 2010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출연 영화 <시(감독 이창동)>가 각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에 주연 배우로 이름을 올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현지 심사위원들 역시 “한국의 기대되는 젊은 배우들”이라며, 주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으로 이다윗은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비롯한 탄탄한 연기 실력을 통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 된 신인 배우로 관심을 모으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왕성(감독 신수원)>은 영화 <레인보우(감독 신수원)>로 2010년 ‘동경영화제’에서 최우수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지난해 영화 <순환선(감독 신수원)>으로 ‘칸국제영화제’ 카날플뤼상 수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신수원 감독의 작품으로 주연 배우로는 이다윗과 성준, 김꽃비, 김권 등 신예 배우들과 조성하 등기성 배우들이 출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뛰어난 완성도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한 사립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인질극을 통하여 무한경쟁을 강요하는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파괴되어 가는 10대들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다뤄 교육문제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학원스릴러물로 극중 이다윗은 주연 ‘준’으로 열연.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 다시 학교로 돌아와 자신을 용의자로 몬 아이들에게 복수를 다짐해 얌전한 모범생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극과 극으로 변화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극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했다.
이다윗은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제, 청룡영화제에 잇따라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SBS드라마 <대풍수(연출 이용석, 극본 박상희, 남선년)>에서 노련한 표정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 등을 선보여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오는 4월 방영 예정작인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연출 신우철, 극본 강은경)>에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주요 인물로 분해 이연희와 남매로 호흡을 맞추며 또 한번 사극을 통해 애절한 가족애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명왕성(감독 신수원)>은 올해 상반기 일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