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카드사들이 18일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를 대부분 중단한 가운데,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사들의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는 매우 다양하다.
롯데카드 회원은 어떤 종류의 카드라도 기본적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어떤 카드사 회원보다 유리하다.
인기 있는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는 신한카드 '심플카드', 현대카드 '제로 카드', 삼성카드 '삼성카드4', 하나SK카드 '빅팟카드', 'IBK 스타일 플러스 카드', '우리V 티아라카드' 등으로 연회비가 5000~1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빅팟카드'의 혜택이 가장 파격적이다. 연회비가 국내외 겸용 5000원으로 다른 인기 카드의 절반 수준이며, 2~3개월 무이자 할부, 철도승차권 5% 할인, 패밀리레스토랑ㆍ커피전문점 10% 할인, 놀이공원 최고 50% 할인, 영화 최고 4000원 할인 혜택도 있다.
'삼성카드4'는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기본 0.7% 할인, 10만원 이상 결제 시 1% 할인, 모든 영화관 2500원 할인 혜택이 있다.
'심플카드'는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고 자주 가는 생활 친화 가맹점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잔돈은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며 이용액의 0.7% 할인 혜택이 있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등 생활 필수 영역을 이용하면 0.5% 추가로 할인해준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관련 카드 발급 문의가 평소보다 2~3배가량 늘었다"면서 "현업 부서에서도 기존 무이자 할부 카드 마케팅에 다시 나서 올해 대박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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