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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그룹 채용 인원 작년보다 소폭 증가 전망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대졸 신입, 고졸 신입, 경력직 등을 포함한 10대그룹의 올해 총 채용 인원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2만6100명을 채용했던 삼성그룹은 아직 올해 채용 인원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작년 수준의 고용은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작년의 7500명보다 2.7% 늘어난 77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근로자 175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올해 채용 규모는 9000명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SK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500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SK는 특히 '바이킹(Viking)형' 인재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킹형 인재란 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가형,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는 창조형, 영리·비영리 국제기구에 근무해 본 글로벌형, 기타 리더십 등을 발휘해 조직을 이끌어 본 리더형 인재를 의미한다.

LG그룹은 작년 채용인원인 1만500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입 공채 사원과 인턴사원, 경력사원 등 총 1만3700여명을 채용했던 롯데그룹은 작년보다 채용인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유통·석유화학·식음료·관광·서비스·건설제조·금융 등 전 부문에 걸쳐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정정당당 롯데'를 모토로 최대한 공정한 채용을 진행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롯데는 회사와 지원자간 공정한 채용과 경쟁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나누기로 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그룹과 포스코, GS그룹, 한화그룹 등은 각각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800명, 1500명, 2900명, 6000명 안팎에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해 2483명을 채용했던 한진그룹은 올해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234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