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경찰이 오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사격장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경찰청은 21일 취임식 하루 전날인 24일까지 전국 사격장 212곳, 총포류 취급업소 483곳, 화약류 취급업소 1585곳 등 총 2280곳을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기·화약류 점검을 원래 분기별로 진행해왔지만, 이번에는 대통령 취임식 직전으로 앞당겨 총포·화약류 취급업소나 사격장의 안전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는 것.
경찰은 이번 점검 기간에 전국 사격장의 위치·구조·설비를 무허가로 변경한 적은 없는지, 허가사항 변경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적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개인이 소지한 총기류 관리 실태, 총포·화약류 제조·판매 업자의 관련 법 준수 여부도 점검 중이다.
특히 취임식 당일인 25일에는 수도권 일대에 화약류를 사용하거나 운반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