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8%↓… 전월 대비론 0.4%↑

[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올해 1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달보다는 소폭 올랐다.

관세청이 21일 내놓은 `2013년 1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2010년 1월을 100이라면 올해 1월 수입물가지수는 11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110.5에 비해서는 0.4% 오른 것이지만 전년 동월의 120.5에 비해서는 7.9% 떨어진 것이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수입물가지수가 95로 전년 동기 대비 17.7%나 떨어졌고, 농산물(111.3)과 축산물(127.0)은 각각 6.8%, 6.9% 하락했다.

농산물 가운데 옥수수(팝콘용)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2.8% 올랐지만, 기타 주요 곡물류 수입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커피는 원두가 전월 대비 7.5%, 전년 동월 대비 7.8% 내렸고, 생두도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29.3% 각각 떨어졌다.

배추는 중국 내 생산량 증가로 전월 대비 36.9%, 전년 동월 대비 83.0% 급락했다. 하지만 김치는 전월 대비 9.5%, 전년 동기 대비 4.5% 각각 올랐다. 밀가루는 전월 대비 6.9%, 전년 동월 대비 0.8% 내렸다.

축산물은 소고기가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4.5% 내렸고, 닭고기도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0.9% 각각 떨어졌다.

돼지고기는 전월 대비로는 2.2%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2%나 떨어졌다.

수산물 가운데 대게를 제외한 주요 신선어류의 수입가격이 하락했고, 홍어를 제외한 주요 냉동어류 수입가격도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