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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선미(김민서)는 떠난 도하를 원망하면서도 그를 향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를 그린 스케치북을 들추기도 하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결국 도하의 번호를 삭제했지만 "번호만 지우면 뭐해 이미 외웠는데"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냈다. 이는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서원(최강희)으로 인해 속이 타 들어가는 도하(황찬성)의 짝사랑과 궤를 같이 하며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에, 도하를 향한 가슴 절절한 해바라기 사랑의 선미와 서원을 마음에서 정리하려는 도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향후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김민서는 애틋한 눈빛과 표정연기로 선미의 복잡한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겉으로는 솔직하면서도 허당기 가득해 보이지만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선미 캐릭터를 맡아 황찬성을 향한 어긋난 외사랑을 덤덤하면서도 공감가는 연기로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해바라기 커플이네. 도하야 선미 좀 보라고!" "둘이 잘됐음 좋겠당" "김민서 눈물 그렁그렁" "선미만 보면 내 마음이 아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김민서의 외사랑 연기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도하를 향한 선미의 가슴 아픈 외사랑이 이어지는 가운데 '7급 공무원'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