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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보 이차돈(강지환 분)이 수난시대를 끝내고 드디어 정식 검사로 임관되었다. 처음 맡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천재적인 기억력을 바탕으로 타고난 직감과 추리력으로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가던 이차돈이 드디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것. 용의자의 거짓된 알리바이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이차돈은 전신 성형 수술으로 변신한 복재인(황정음 분)과 재회, 결정적인 증거품을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세광(박상민 분)의 꼼수로 재판이 패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이차돈은 그의 천재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SBS 특별기획 <돈의 화신>에서 강지환의 매력은 검사로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으로 끝이 아니다. 황정음과의 찰떡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깨알 같은 코믹 연기는 뭐니뭐니해도 <돈의 화신>의 첫 번째 시청 포인트. 재판에서 승소한 후, 전지후(최여진 분)에게 “검사님 보고싶을거에요”라는 대사를 하면서 보여지는 그의 눈웃음치는 애교 연기는 보너스다. 이어서 복재인의 상상 속에서 등장하는 멜로 장면은 ‘로코계의 황태자’라는 강지환의 닉네임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할 만큼 여성들이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친엄마를 몰라보는 이차돈의 아무것도 모르지만 애잔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깊은 눈빛연기는 보는 이들의 눈물 샘을 자극, 앞으로 펼쳐질 그의 ‘아들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강지환의 팔색조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이차돈의 타고난 직감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바탕으로 ‘돈코난’, ‘셜록 차돈’과 같은 캐릭터 닉네임이 벌써 생겼을 정도. 이는 화제작 혹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캐릭터에만 지어지는 것으로 그 의미는 더욱 뜻 깊다. 강지환 역시 ‘이차돈’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에는 자신의 트위터(https://twitter.com/kangjihwan_)에 “어제 생에 첫공판!!아...진짜 떨렸어요”라는 멘션을 사진과 함께 남겨 완벽하게 ‘이차돈’으로 빙의(?)해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편, 8회 마지막에 잘멍 이차돈과 돼지공주 복재인의 만남이 비춰지면서 기대감을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SBS 특별기획 <돈의 화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09시 55분에 방송된다.